산업부는 대왕고래 탐사비용에 투자할 4970억 원을 국회에 올해 예산으로 요구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전액 삭감 당했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탐사를 위해 매년 발행하고 사용하지 않던 회사채를 활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지 않아 자력으로라도 5000억 원에 달하는 대왕고래 탐사시추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산업부의 경우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보전과 대왕고래 지분 확보 차원에서 삭감 당한 예산을 복원하려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대왕고래에 출원금을 넣지 않으면 대왕고래에서 석유가스를 발견할 경우 지분을 주장할 근거가 없게 된다. 

이러한 전례가 있어 에너지업계는 마귀상어에 대한 정보가 검증 없이 성급하게 알려진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도 액트지오의 보고를 추가 검증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게다가 대왕고래 탐사시추가 한창이어서 신규 유망구조에 대한 관심은 종전보다 덜하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